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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예닮 교회 하노이

8월 3일 묵상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을 구속과 속박으로 생각하는 아들이 있습니다.

아버지 집에 있는 것을 답답해 하는 아들이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 보다 물질적 가치를 우선하는 아들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마음 아파할실 것보다 내 즐거움이 앞서는 아들이 있습니다.

바로 돌아온 탕자의 탕자 입니다.


이 아들의 무례함을, 폐역함을 더하여서..

아버지의 재산 중 자기에게 돌아올 몫을 내게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그 요구를 허락하시는 아버지..

아들은 곧 재산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갑니다.


그런 아들에게.. 나쁜 자식, 없는 아들로 생각하자..

아버지는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집을 나간 탕자를 기다리시는 겁니다.

언제 돌아오겠다는 약속된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약속된 시간은 커녕, 약속 조차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마냥 그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누가복음 15:20 (NKRV)

20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주님도 기다리셨습니다.

자신을 부인하고 도망쳤던 제자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셨습니다.

기다림은 기대가 있다는 말입니다.

기대가 있다는 것은 아직도 희망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실수하는 베드로, 부인하는 베드로, 수없이 참고 기다리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초대교회의 반석이 되는 겁니다.

7번씩 70번이라도 용서라고 하시면서 기다려 준 겁니다.


하나님께서 40년 동안 모세를 기다리셨습니다.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변하기를 기다리셨습니다.

돌아보면.. 40년 동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그리고 백성에게 기대를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겁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주님은 기다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기다기고 계십니다.

우리를 7번/70번 용서 하시면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 결과가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하며, 전하게 되는 겁니다.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가는 삶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갖지 못한 자는 기다리지 못합니다.

성급하게 결론 내리고, 쉽게 포기해 버립니다.

약속의 땅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어려움은 바로 여리고 성 입니다.

이건 바로 기다림의 전쟁입니다. 기다림을 배워야 악속의 땅을 정복해 갈 수 있는 겁니다.

바로 인내가 필요합니다. 인내가 없이는 기다리지 못합니다.


집나간 탕자를 오랫동안 기다리시는 모습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찾을 수 있는 겁니다.

사랑은 오래 참는 겁니다. (고전 13장)

오래 참는 다는 것은 참고 또 참고 그리고 한 번 더 참고 기다리는 겁니다.

7번씩 70번이라도 용서하면서 그 사람을 기다리는 겁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오늘 우리 예닮이 그렇게 인내하며 기다려주는 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롬12:2) 믿음의 공동체가 되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성도님들은 목회팀을, 목회팀은 성도님들을 기다리며 함께 걸어가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부모는 자녀를, 자녀는 부모를.. 용서하며 기다려주는 믿음의 가정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바로 우리 하나님의 마음을 본 받기 원합니다.


하나님 오늘 우리가 아버지의 긍휼하심을 받아 이 곳에 이렇게 있습니다.

주님, 오직 그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가 받은것같이, 우리도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만남들 가운데..

인내하며 기다릴수 있도록.. 주여 은혜를 허락해 주시기 원합니다.

진정으로 예수님 닮아가는 삶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우리를 사랑으로 기다려 주시며 오늘까지 인도하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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