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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예닮 교회 하노이

8월 23일 묵상

히브리서 11:20 (NKRV)

20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


이삭은 훌륭한 삶의 모습을 소유했습니다.

그러나 이삭이 늟어서 눈이 어두어 집니다. 육신의 눈만 아니라 영적인 눈도 어두워 졌습니다.


그는 장남 에서를 축복하기 원했습니다.

창세기 25:28 (NKRV)

28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

이삭이 에서를 좋아하는 이유가 참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삭도 하나님께서 "킂 자가 작은 자를 섬기리라" 말씀을 이미 들어 알고 있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사랑하는 자를 축복하기 원헀고, 그 뜻을 이루려 하는 겁니다 .

그러나 아내 리브가와 야곱의 속임수로 그 뜻을 이루지 못하는 겁니다.


여기서 한가지 이상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흉년에 100배의 거두는 믿음이라면 몰라도 이삭이 야곱과 에서를 축복하는 것이 왜 그의 생을 결산하는 위대한 믿음으로 성경은 기록하고 있을까요?


창세기 27:27–29 (NKRV)

27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맞추니 아버지가 그의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께서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28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29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눈이 어두어진 이삭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이 에서의 손이구나 하면서 그를 축복합니다.

-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풍성한 곡식과 포도주에 대한 보장- 하나님께 받는 풍성함

- 적에 대한 승리

- 형제보다 탁월하게 되는 복


이삭은 멀지 않아서 에서가 돌아오는 순간 벌어진 상황을 알게 됩니다.

창세기 27:33 (NKRV)

33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이르되 그러면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네가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니라

"심히 크게 떨며"라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야곱에게 속았다는 분노가 아닌겁니다.

내가 아무리 내 사랑하는 자를 축복하려고하여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안된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된 겁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는 시편 저자의 고백처럼 인생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할 수 없음을 알게 된겁니다.

창세기 27:39–40 (NKRV)

39그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멀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멀 것이며 

40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버리리라 하였더라


이것이 우리가 가져야 하는 하나님을 향한 참 믿음인 겁니다.

머리카락 하나도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이삭의 믿음에서 우리는 한가지 중요한 부분을 보아야 합니다.

이삭은 여기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가 아무리 위대한 신앙의 경험들이 있었고, 위대한 간증들이 있었더라도..

그의 인생에 위기가 찾아오고, 연약해 질때에 그는인간적인 생각을 하며, 인간적인 감정을 좋아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려 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 알았습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알았습니다.

나는 부족하고 허물이 많을 지라도, 하나님은 그런 자신을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배운 겁니다.


욥도

자신이 신실한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에 위기가 찾아오고 어려움이 닥치며, 인간의 연약함이 들어날때에 그도 하나님을 원망하며 불평하고, 인간적인 뜻이 이루어 지지 않음에 분노하는 겁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모태 신앙이라서.. 그래도 나는 괜찮은 사람인줄 알고 있었는데.. 위기가 닥쳐오고 연약해질 떄 보니 참 추악한데 그지 없는 죄인의 모습이 있는 겁니다.


목사도 동일합니다.

내가 목사라서 그래도 조그만 믿음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불고 풍랑이 몰아쳐 보니, 아무 것도 지킬 것이 없게 되었을 때…

나의 믿음이 나를 기초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신실하신 하난미의 언약을 기초로 하여 나에게 주어진 것임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나를 지키신다는 그 고백이 온전히 될 때에 어떤 믿음의 행동보다 하나님이 받으실수 있는 믿음이 되는 겁니다.


우리의 믿음의 기초는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일어 가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은 우리가 얼마나 연약하고 자격 없으며, 하나님이 이런 우리를 받으시고, 우리를 통하여 그분의 위대하심과 능하심을 드러내실 것이라는 것을 받아 드리는 겁니다.


이번 한주간 예닮의 모든 성도님들, 이렇게 고백하는 삶이 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나의/우리의 삶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 지기를 소망합니다. "


또한 특별히 아프가니스탄의 난민들 현지 상황 그리고 베트남의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에 빠져있는 많은 이웃들을 위해서 지금 우리가 기도하며 삶 가운데 빛과 소금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위로와 인도하심이 모든 예닮의 성도님들의 삶과 아프가니스탄, 베트남 가운데 임하여 지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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