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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예닮 교회 하노이

8월 20일 묵상

히브리서 11:20 (NKRV)

20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있을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


믿음의 선진들을 묵상하며, 이삭을 빼놓을수 없습니다.

이삭의 삶을 보면, 참 위대한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모리아 산 상에서 아버지 아브라함이 그를 제물로 바치려 했을떄..

아버지의 뜻을 따라 순수히 제단으로 올라가는 모습은 믿음이 없이 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고령의 아버지 아브라함 입니다. 그리고 젊은 나이의 힘이 솟구치는 이삭입니다.

얼마든지 아버지를 밀쳐버리고 죽음의 자리에서 벗어날수 있는 겁니다. 그러나 그는 묵묵히 아버지의 뜻을 따라 제단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이삭이 살던 땅에 흉년이 듭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고, 흉년이 들었던 땅에 거합니다. (창세기 26장)

애굽에가면 나일강이 있어서 농사를 지을 수 있지만 이삭이 살 던 땅은 산 꼭대기에 있어서 물을 끌어다 농사 지을 수 없는 대책이 없는 땅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여 그 땅에 머물러 있고, 그 곳에서 흉년에도 수많은 수확을 거두게 됩니다. 우리는 이런 이삭의 삶의 모습을 소망해 봅니다.


이삭은 가나안 땅에 머물러 살때에..

우물을 팠습니다. 그 땅의 사람들이 그 우물을 막고 흙을 메웁니다.

또 우물을 팠습니다. 소유권 분쟁이 일어나는 겁니다. 이삭은 양보를 하고 또 다른 우물을 팝니다.

또 빼앗기는 겁니다. 결국 브엘세바로 옮겨와 또 우물 팠습니다. 이삭이 살던 그 때에 그 땅에서 우물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우리는 도저히 이해를 할수 없습니다. 우물 하나를 얻으면 한 부족의 족장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이삭은 믿음으로 생명같은 우물을 양보했고 하나님은 그를 축복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승리하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도 이러한 믿음의 승리를 소망합니다.


이삭의 삶을 바라보며, 우리의 삶을 바라 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믿음]으로… 참 쉬운것 같지만 어려움 단어입니다.

이삭을 삶의 모습의 결과들을 모면, 부럽지만..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함을 볼수 있는 겁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의 순종하는 겁니다. 이 모든 결과들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따랐기에 얻게되는 결과인 겁니다.


우리는 이삭의 삶과 같은 결과들을 기도합니다.

오늘도 하노이의 새벽 아침을 바라보며, 언제 쯤인가요 하나님?

성도님들을 못 만난지도 이제 4개월이 다 되갑니다.

함께 모여 찬양하고 말씀을 나눈지 언제인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 입니다.

물론 영상으로 예배드립니다. 그러나 함께 모여 주의 이름을 높이며 찬양하는 순간..

그리고 함께 인사하며, 반갑게 맞이하는 성도의 교제가 없는 이 시간이 무척 답답하게 느껴 집니다.


그러나 오늘 이 시간을 지나며,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예닮의 모든 성도님들의 삶을 주관하고 계심을 믿기에 담대할수 있습니다.


아침마다 묵상의 글을 쓰다보면, 지치고 꽤가 나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는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저의 마음을 흔들 때마다, 디시 한번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구합니다.

코로나로 쉽지 않은 이 시기를 지나며…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앞으로 더욱 나오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삭의 삶의 결과 보다는, 삶에서 보여 주었던 모습..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함, 믿음 가운데 요동치 않는 삶의 모습, 그리고 나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전적인 인도하심을 따르는 삶을 우리가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목회자로 제가 지금 할수 있는것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저에게 하나님께서 맏겨 주신 상황에 신실하게 걸어가려고 합니다.

하루 하루를 그렇게 믿음의 도보를 걸어 가려고 합니다.

아브라함 같이, 이삭과 같이, 야곱과 같이, 요셉과 같이, 다윗과 같이, 바울과 같이…

아니요.. 유명한 성공들을 이루는 삶이 아니어도, 하나님 나라의 신실한 백성의 삶을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오늘 이 하루가 그런 하루 되게 하여 주시기를…

우리 예닮이 그런 공동체 되기를, 하노이의 최고의 교회가 아니라..

하노이의 약자들이, 외면된 자들이, 더 나아가서 하노이의 보잘것 없는 자들이 모인 믿음의 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오늘 그렇게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 주님의 은혜를 갈망하며 따르던 믿음의 사람들…

지난 역사들 가운데.. 그렇게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사라졌던.. 카타콤의, 그리고 핍박 가운데 살아갔던 믿음의 선진들처럼.. 오늘 우리도 [믿음]을 지키며, 오늘 이 하루를 주님과 [동행]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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