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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예닮 교회 하노이

8월 12일 묵상

마태복음 20장에 포도원의 품꾼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은 주인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입니다.

일꾼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할 때 그 가족들은 굶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품꾼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할 때 할일을 기다리며 고통스럽게 하루를 보내야 하는 겁니다.

좌절과 절망으로 이어지는 하루가 될겁니다.


그러한 절망 속에서 주인을 만나 일자리를 얻게 된겁니다.

주인으로 부터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하루의 일과가 끝나는 시간 그들의 즐거움은 사라지고, 그들의 입술에는 원망과 불평이 가득한 겁니다.


바로 나중에 온 자들도 자기와 같이 똑 같은 품삯을 받았다는 것 때문입니다.

나중에 온 자들이 본인들과 같은 대우를 받았다는 이유로 먼저 온 자들은 원망하고 불평하는 겁니다.


은혜를 잃어버리자... 호의를 베푼 주인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는 겁니다.

그 주인에게 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그들은 주인이 베풀어준 은혜에 감사하기 보다 받아야 될 것을 받지 못했다고 섭섭해 하고, 원망하고, 불평하는 겁니다. 그런데 중요한것은 주인은 일할 사람이 없어서 일을 부탁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오늘 아침 묵상하며....

하나님께서 일할 사람이 없어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없어도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의 일을 일어 가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부름을 받은 것이 은혜입니다.


교회에서 가장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40일 금식을 한 사람이라고 이야기 하는것을 들은적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40일동안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라면.. 감당할수 없는 없었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자신의 자랑이 되어버린 사람의 모습인 겁니다.


그러나.. 오후 5시에 부름을 받은 자들.. 감사와 감격으로 가득합니다.

고린도전서 15:10 (NKRV)

10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사도 바울의 고백입니다. 바로 오후 5시에 부름받은 자의 모습으로... 그의 믿음의 여정을 달려 갔습니다.


오늘 바울과 같이 고백하며, 부르심에 감사하는 우리 예닮의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나중된자가 먼저되고.. 먼저된자가 나중 되는것은 우리를 부르신 은혜를 잊었기에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가 서있는 이곳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사실을 잠시 잃어버리면.. 우리는 불평과 부족함이 가득 보이게 됩니다.


은혜를 잃어버리면.. 우리는 이웃을 보는 태도 또한 달라지게 되는 겁니다.

함께 일하는 동역자가 아니라… 은혜가 사라진 자리에, 그 형제를 향한 비교, 시기와 질투가 자리를 잡게 되는 겁니다.

요셉과 그의 형제들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한 아버지의 아들들인데.. 은혜의 눈길이 사라지면서.. 받은 선물을 비교하게 되는 겁니다.


천로역정을 쓴 존 번연은 교회의 다툼과 갈등을 향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이상하다. 답답하고 미치고 싶다. 마귀와 싸워야 할 성도가 서로 싸우고 있다."


그렇습니다. 은혜가 사라진 자리에.. 함께 동역하는 관계에서 경쟁하며 비교하는 마음들이 자리를 잡게 되는 겁니다. 선물의 크기를 비교하게 됩니다. 그러나 은혜를 아는 사람은 그리고 내가 받을 자격이 없는 자신을 아는 사람은.. 그 선물의 크기에 눈을 두지 않는 겁니다.


하나님, 오늘 우리가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예닮의 모든 성도들의 삶 가운데, 주님의 은혜로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서있음을 잊지 않기를 원합니다.

나의 나 됨이 하나님의 은혜 됨을 고백하는 우리의 삶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예닮 공동체가 나중된 자들 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자랑할것이 하나도 없이, 전 적인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감사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공동체가, 더욱 겸손히 섬김의 삶을 살도록,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하나님 은혜 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허락하신 은혜들을 잃어버리고.. 우리의 의를 앞세우는 악한 자들임을 주여 궁휼히 여겨 주시기를 원합니다. 오늘 이하루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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