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희 예닮의 모습을 보며 생각나는 단어는 [광야 교회] 입니다.
저희는 지난 5월부터 이곳 저곳 주일마다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이동중 입니다.
감사한것은 여호와 이레의 은혜가 항상 있습니다. 그러나 매번 이동하며 쉽지는 않습니다.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의 삶과 비슷하다 생각해 봅니다.
사도행전 7:38 (NKRV)
38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광야 교회] 정감있는, 참으로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다.
[광야 교회]란 광야에 세워진 교회라는 뜻일 겁니다.
[광야 교회]란 광야를 지나가는 사람들로 구성되었던 교회 일겁니다.
그러기에 [광야 교회]란 광야를 지나가는 동안만 존재하는 아주 특이한 형태의 교회일 겁니다.
그럼 광야는 어떤 곳일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넌 후 아직 요단 강을 건너기 전 땅입니다.
사막에 가까운 땅입니다. 이집트와 가나안 땅 사이에 있는 황무한 땅들입니다.
신명기 8:15 (NKRV)
15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신명기 32:10 (NKRV)
10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우리의 노력으로 살 수 있는 것이 불가능 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주시는 만나를 먹고 살아야 하는 곳이 광야 입니다.
사람을 의지할 수 없습니다. 그저 지나가는 사람들 뿐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만 의지 해야 하는 겁니다.
이런 광야에 세워진 교회가 [광야 교회]입니다.
그 곳에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 졌습니다. 오늘 베트남에서 나그네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인생의 여정과 매우 흡사 합니다. 홍해를 건너온 사람들로 구성되어.. 가나안이라는 푯대를 바라보고 걸어가는 사람들로 구성되어진 교회입니다.
애굽도 아니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도 아닌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왜.. 우리를 이 적막한 땅으로 인도 하셨을까요?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훈련 시키기 원하심 같이.. 우리 예닮 공동체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신명기 8:16 (NKRV)
16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예닮은 [광야 교회]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지금 그 하나님의 손길아래에 우리는 더 낮아지는 그리고 오직 광야의 두려움 가운데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 하시며 주관 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의 훈련 가운데 있는 겁니다. 감사한것은 그런 우리를 홀로 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길이 없기에 방향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기 쉬운 여정이고, 쉴 곳이 없는 이곳에서..
우리는 진정한 인도자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걷고 계시기에 담대합니다.
오늘 그 하나님의 주권아래 우리는 전정한 샬롬을 누리게 되는 겁니다.
이제 예닮은 [광야 교회]이기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느곳 쉴곳이 없기에, 매번 우리는 이주해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과 동일하기에.. 하나님께서 때마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우리를 먹이실겁니다. 물이 없으면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우리는 그 물을 마시게 될겁니다.
얼마나 감사한 여정입니까? 하나님께서 예닮의 모든 성도님들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들을 경험하게 하실 겁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우리는 더욱 낮은 곳으로, 겸손히 내려가기를 원합니다.
지난 1년 반동안 정말 기적이 끊이지 않는 예닮의 여정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 였습니다. 이제 예닮은 더욱 겸손히 낮은 곳에서 주님의 주권아래 살아가고 있음을 인정하며, 하루 하루 함께 걸어 갈때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예닮의 여정을 성도님들과 함께 걷는 것이 매우 기쁩니다.
함께 가나안의 푯대로 향하며, 때로는 지치고, 느리고, 어려움이 올지라도,우리 함께 걷기를 소망합니다.
[광야 교회]에서 더디고 힘겨울 지라도 우리 손잡고 함께 걸어 가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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