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을 맞이하며 다시 하노이에 찾아온 방역 지침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제 좀 성도님들을 뵙는것 같았는데, 다시 우리에게 찾아온 시간들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것 같습니다. 이럴때일수록 더욱 믿는 자들인 우리는 주님께 잠잠히 우리의 마음을 드릴때인것 같습니다.
이사야 40:1 (NKRV)
1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위로(慰勞, comfort, consolation) ‘괴로움을 씻어주고 마음을 즐겁게 하는 일’, ‘낙심하고 절망한 자를 긍휼히 여기며 그 마음에 새 힘을 주고 격려하는 것’을 뜻합니다.
참된 위로는 위로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십니다.
시편 86:17 (NKRV)
17은총의 표적을 내게 보이소서 그러면 나를 미워하는 그들이 보고 부끄러워하오리니 여호와여 주는 나를 돕고 위로하시는 이시니이다
그리스도를 통해서..
고린도후서 1:5 (NKRV)
5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성령을 통해서
사도행전 9:31 (NKRV)
31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진정한 위로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얻을수 없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위로’를 뜻하는 헬라어 ‘파라클레시스’(παράκλησις)는 문자적으로 ‘곁으로 부르다’인데, 이는 성령을 가리키는 ‘보혜사’(파라클레토스)와 같은 어근을 가진 단어입니다. 이것은 [위로] 라는 말 속에는 '곁으로 불러 보살피고 권면하시는' 성령님의 자상하고 부드러운 성품과 역활이 있는 겁니다.
그럼 [위로자]란 상대방의 처지를 불쌍히 여길 뿐 아니라 그 처한 비극에서 구원해 줄 자를 뜻하는 겁니다.
오늘 우리에게 그 위로자가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참된 위로의 근원이신 우리 하나님께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좌절하며 넘어지는 우리에게, 슬픔에 잠겨있는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함께 동행하시는 겁니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위로하며, 서로를 세워가는 예닮의 모든 지체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코로나가 잠잠해 지기 보다는, 더욱 상항을 쉽지 않게 하는 모습을 봅니다. 우리의 마음이 참 두려워 지고 이제 힘이 듭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손길을 놓치 않으시는 우리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를 경험 하시는 예닮의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 소원합니다.
어두운 시간에 하나님의 사랑이 없다면 이 세상은 더욱 어두울 것입니다.
새로운 땅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힘에 겨울 때도 있습니다.
그런 이 때가 바로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한 시간 입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함께 사랑의 짐을 지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우리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우리 함께 하나님의 위로를 누리며, 하나님 나라를 더욱 확장해 가는 오늘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 위로의 근원이 되심에 감사합니다.
절망과 두려움이 찾아오는 소식들로 가득한 이시대를 살아가는 주의 백성들에게, 주여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주여 오늘도 우리와 동행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주님과 함께 걸어가며, 믿음의 동역자들과 지체들과 걸어가는 우리 예닮의 모든 성도님들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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